스페인. 작년 4월, 팀장님의 은혜?로 2주간의 휴가를 갈 수 있었고, 주저없이 스페인행 비행기표를 끊었었다. 유럽 어느 나라보다 한 국가 내에서 볼 것이 많고 맛있는 것이 많다는 소문?을 익히 들었기에, 별로 고민 없이 스페인을 선택했다.무엇보다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. 다양한 사람도 만나고,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었던 정말 해피했던 시간. 나는 그 전에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왔을 때는 매우 치밀하게 일정에 대해 공부하고, 정리를 하는 편이었다. 지금도 충분히 준비는 할 것 같긴 하지만 스케쥴도 그 전엔 봐야하는 것들 리스트를 쭉 정리해서 거의 다 보려고 하는 스타일이었다. 이번 여행을 통해 기존의 여행과 바뀌었던 것은 여행의 백미는 멋진 건축물이나 유명 작품..
지난 2015년 9월. 갑자기 왜 인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부르심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인도를 다녀왔다.아마 조금이라도 젊을 때 그리고 싱글일 때 가봐야 할 거 같은 곳 중에 하나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. 와이프와 갈 수 없을 것 같은 곳. 가고 싶지 않은 곳. 상대적으로 위험하고, 더럽고, 사기가 판치는 곳이라는 편견. 지금은 편견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지만 그들의 문화와 역사, 생활 방식을 이해하기엔 너무 짧은 일정이었기에, 저런 것들이 도사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곳이다. 갠지스강. 겉으로 보기엔 똥물에 시쳇물이지만, 그 물에 담글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성스런 그들의 신념. 사랑의 거대하고 화려한 표현, 타지마할. 언제 사진들을 모두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:)